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18화 - 전투 교사의 피닉스
“모두 가는 거야!”
“““예!”””
그로부터 10일이 지났다. 어? 수행 기간을 생략하라니? ...저런 건 포즈야, 포즈. 아무런 의미도 없어. 힘든(キツい) 말을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어떠한 의미도 찾을 수 없었다. 왜냐면 기호 훈련을 그저 끝없이 했을 뿐이야. ...그런 걸로 강해질 수 있을까 보냐!! 그런 건 아마추어가 취미로 근력 훈련과 같은 거야.
훈련(?)의 내용은 이렇다. 키바 유우토는 목검으로 되받아치는 검을 배우고, 토죠 코네코와 상대해서 격투기를 배우고, 히메시마 아케노와 마술의 취급을 가르침 받았고, 리아스 그레모리의 감독으로 전 근력 단련하고, 악마 세계의 공부를 하고... 정말 의미 없는 것들이다.
나는 신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설정상 일반인. 그런데 단 10일 기초 훈련한 것으로 악마를 쓰러뜨릴 수 있어? ...얼마나 악마 약한 거야.
저쪽은 몇 년이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그 세월을 넘을 정도의 노력을, 그리고 경험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그걸 아마추어가 제대로 된 지도자도 붙이지 않고, 단 10일간 오락 같은 근력 훈련한 정도로 넘을 수 있겠어?
그리고 저 녀석들 나에게 무술의 설명을 해줬는데, 완전히 모르고 있다. 추상적인 말이 너무 많다고! 아마추어 상대로 감각적으로 말하지 말고! 제대로 최초의 지식부터 가르쳐라! 나는 그런 비논리적인 이야기가 싫은 거야!!
나만 훈련 내용이 너무 많다고! 단 10일간 뿐이니까, 임시변통 정도밖에 안 되는데, 내용 없는 훈련만 시킨단 말이지! 그렇게 배울 필요는 없잖아! 만약 내가 진짜 아마추어라면 무엇 하나 몸에 붙었을 거야! 게다가 내용이 얇아!!
결국 어중간(中途半端)한 거야, 이 근력 훈련 기간은! 그저 강해진다는 막연한 목적 뿐, 무엇을 습득하거나, 어떠한 방침으로 할 것인가 하는 건 아무 것도 정하지 않았다. 계획성이 없는, 아마추어가 취미로 하는 근력 훈련 정도다. 이걸로 대체 무엇이 몸에 갖춰진다고 하는 걸까...
더구나 이 시기에 저 녀석들 악마 사회에 대해서 교육하려고 한 거야. 바보잖아? 1초도 시간이 아까운데,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다니. 그래서 그 때는 참지 못하고 나중에 하자고 말했어.
도달한 건 연습했다는 자신감뿐. 노력을 했다고 도금했을 뿐이다. 하지만 지적해버리면 내가 이 세계를 경험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잠자코 넘어(スルー)갔다. ......비효율적인 것을 한다는 건 정말 고통스러웠어.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충고했어야 했나?)”
확실히 훈련의 내용 자체를 지적하는 건 서투르지만, 방침이나 목적에 말참견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새삼 생각한다.
예를 들면 멤버 개개인에게 개별 훈련을 받는다든지, 프로를 고용하고 훈련 내용을 만들어 지도라도 받는다든지. ...라고 하면, 전부 프로를 고용하면 해결된 거잖아.
그레모리 가문은 꽤 큰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의 프로를 고용한다면 간단하다고 생각드는데... 저 녀석은 그런 것도 생각하지 않는 건가?
아니, 어쩌면 양가가 이번 혼담을 성공시키고자 방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동정하겠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자산 저축하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야기를 되돌린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녀석들 나의 지도 같은 걸 받을 수 없을 거다.
왜냐면, 이 녀석들 자체 기술은 그렇게 없을 테고,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능력도 재능만으로 하는 점이 있다.
키바 유우토는 그냥 검을 붕붕 휘두르기만 하고, 토죠 코네코는 텔레비전(テレビで)에서 본 종합 격투기를 흉내 낼 뿐, 히메지마 아케노나 리아스 그레모리는 마력탄의 사용이 불가능한 마력포다.
이와 같이 재능 없는 상대에게 제대로 지도하거나 가르친다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왜냐면 자신의 힘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법도 모르는 거니까, 남의 특성을 파악하고, 어디를 발전시키면 좋을지를 생각하다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그래서 몇 번이나 눈을 속이고 낮잠을 잔 나는 나쁘지 않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 나는 나쁘지 않아. 분신이나 환영을 사용해서 자유 시간을 확보한 나는 전혀 나쁘지 않아. 정말 할 수가 없었어.
뭐, 정확하게 소통(コミュニケーション)을 취하고 그레모리 권속과 종은 관계를 구축했지만. 제대로 폭탄도 준비했지만.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제대로 나는 일하고 있다. 그럼, 이번에도 착착 끝마쳐볼까?
“여러분, 긴장하지 마세요. ...이미 녀석의 공략법은 고안해냈습니다.”
“““어!!?”””
하지만 괜찮아. 말(駒)이 얼마나 굼떠도 능력만큼은 구입하지.
인정해주지. 너희들(お前たち)의 능력만큼은 훌륭하다. 그 능력을 품고 있는 악마들은 전혀 사용할 수 없다. 능력에 의존하는 바보뿐이므로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되게 한다.
“네. 그럼 지금부터 설명합니다.”
자, 가능한 한 나의 말(駒)로 일해 달라고, 그레모리와 그 유쾌한 친구들.
*
“이상입니다. 그럼 뭔가 질문이라도?”
“...없어.”
“굉장하네, 잇세 군. 이러한 방법을 생각해내다니.”
라이저를 쓰러뜨리는 방법을 설명하자, 왠지 매우 칭찬받았다. ...어이, 어이. 이런 간단한 것도 생각하지 않다니 괜찮은 거냐?
“이론도 질문도 없다면 문제없어. 모두, 힘내줘.”
“““응!”””
해산하고 부실에서 나가버렸다. ...잠깐 기다려. 해산해서 좋은 분위기를 냈는데, 그렇다고 해서 리아스 그레모리와 둘이서만 있게 하지 말라고.
“...고마워, 잇세이.”
“...응.”
이봐, 역시 귀찮은 일이 되어버렸잖아. 아~, 부실에서 나올 타이밍을 놓쳤잖아!
“그나저나 너(君)의 집은 진심으로 결혼시키려는 것 같네. 저런 치트(チート) 괴물의 우수 분야에서 싸우는 걸 강제시키다니... 어떻게 봐도 정해진 숭부(出来レース)잖아.”
“그래. 하지만 네가 생각해낸 라이저 공략법이 있으니까 괜찮아. 확실하게 상대를 처리하면 만사 해결이야.”
“...하지만 약혼을 해소해도, 또 다른 상대와 결혼을 요구당할 수 있어. 그건 어떻게 할 생각이야?”
“머... 머지않아 어떻게든 할 거야!”
리아스 그레모리는 눈을 돌리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거 생각하지 않았구먼.
“그렇게 결혼이 싫다면, 집을 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너(お前) 공부하고 있으니까 장학금으로 다니면 되고, 뭣하면 잠적하고 부모에게 청구하는 것도 괜찮아.”
“...나는 별로 집을 싫어하는 게 아니야.”
“어? 그래도 부장 이렇게 결혼 싫어하잖아. 당신의 집이 명가인 이상, 그러한 이야기에서 도망갈 수는 없잖아?”
“그,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자신의 신랑은 스스로 선택하고 싶어!
나는 그레모리 가문의 여성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대를 이을 생각이야. 귀족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릴 생각도, 역할을 포기할 생각도 없어. 하지만 자신의 신랑은 스스로 결정한다.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
“...”
자신의 결혼 상대는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 ...과연, 참으로 당연한 것이다.
나라도 결혼 상대를 마음대로 결정짓는 것은 싫다. 거기다가 결혼 상대가 자신과 마음이 맞지 않아, 오히려 혐오하고 있는 타입이라면 더 더욱(猶更)이다. 그래서 불평하는 그레모리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경우에는 그럴 수 없다.
“그래. 그러면 이게 끝나면 약혼자 찾기를 시작하는 거네. 조만간 리스트 업(リストアップ) 되어 만나는 거야.”
가문끼리의 결혼. 그 자체는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연애 감정이나 그 사람과의 상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요소”이다. 전부는 아니다.
왜냐면, 결혼은 연애 감정만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결혼은 가정이란 하나의 “조직”을 만드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직을 운영하는 이상, 때로는 감정을 배제하거나, 어느 정도의 타협이 필요하다. 결코 즐거운 것만은 아니고, 감정 그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괴로울 때가 더 많은 게 아닌가.
출처(ソース)는 나의 가족. 나는 별난 아이라서 자주 부보님께 폐를 끼치고 있다. 초등학생 때에는 혼자서 잘 학교를 벗어나서 책을 읽고 있었고, 중학교는 등교 거부. 스스로도 이기적인 아이라고 나는 자기혐오하고 있다. ...뭐, 박사 학위 취한 건 나의 변태 방식 덕분이지만.
이야기를 되돌린다. 아무튼, 나 때문에 부모님은 매우 곤란했던 것 같다. 제대로 일할 수 있을까, 사회에 나올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를 언제나 하고 있었다.
몰래 뒤에서 부모님이 말하시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을 때, 보게 된 어머니의 눈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야기를 되돌린다. 결혼이라는 건 결코 연애 감정만으로 할 수는 없는 거다.
육아, 가사, 일, 가족 서비스, 친척 교제... 온갖 일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연애로 사귀던 시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어려운, 그리고 연애 감정만으로 극복될 게 아니다.
그래서 나는 연애 뇌나 이상만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놈은 가정 만들겠냐고 생각한다. 이상을 뛰어넘는 남자가 아닌 한, 절대로 후회할 테니까.
“그리고 너(君)는 귀족. 약혼자를 찾는 것도 일의 하나야. 더구나 지금은 귀족 악마가 적어서 그 수를 늘리겠다고 기를 쓰고 잇어. 그러면 더욱 더 약혼자를 찾는 중요성을 알고 있지?”
“그... 그건 그렇지만, 나는.”
“바보! 사랑은 앉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자신이 찾아서, 그리고 잡는 거야!”
나는 조금 강하게 야단쳤다. 리아스 그레모리는 반항하는 일 없이, 대신 몸을 흠칫(ビクン)하고 떨면서 놀란다.
“나의 짧은 인생애서 배운 건 하나야. 기회란 기다리지 않고, 찾는 것이라고. 그리고 찾았다면 그걸 잡으러 가는 거라고.”
기회란 의외로 널려있지만, 그것을 잡으려면 찾을 필요가 있다. 숨겨진 보물을 찾듯이 발견해내는 것이다.
모든 일이라도 그렇다. 공부든, 스포츠든, 그리고 전쟁이든. 기회라는 것은 자신이 찾지 않는다면 대체로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발견했다면 개발한다. 조금 손을 뻗으면 잡지 못할 것도 없지만, 달리지 않으면 손에 넣을 수 없는 것까지 있다. 어쨌든 발견했다면 손을 뻗으면 되는 거다.
물론 잡은 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걸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는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행운 위임으로는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기회라는 건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행운 정도는 일어나겠지만 그뿐이다. 변통처럼 행운으로 전부 해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잘못된 거다.
그래서 찾는다. 그리고 움직인다. 그래야만 비로소 기회를 잡을 자격이 손에 들어오는 거다.
그리고 잡으면 최대한으로 이용한다. 운에 맡기고 때마침 전부 해결하는 건 얄팍한 라이트 노벨(ラノベ)뿐이다. ...그런 라이트 노벨 읽은 적은 없지만.
“꾸물꾸물 거리면 좋은 남자는 점점 붙잡지 못하고, 나머지는 라이저보다 지독한 남자밖에 안 남는다고.”
“그... 그런 게 있을 리가...”
“귀족 악마는 적은데다, 대부분 자존심 높은 녀석들뿐이지? 그러면 대부분이 라이저 같은 남자라고 생각해도 되는 거겠지?”
“...”
솔직히 말해서, 라이저도 귀족 악마로는 그럴듯한 부류다. 저건 약간 교정하면 더 낫게 된다.
지금까지 다양한 비열한 귀족 악마를 처리하고 있는 내가 말하는 거야. 틀림없어.
“이봐, 그러면 착착 이겨서 착착 약혼자 문제 처리하라고!”
“아.. 알았으니까 등 때리지 말라고!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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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여담입니다만, DD의 훈련과 노력 장면(シーン)은, 저에게는 알맹이 없는 포즈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동아리에서의 훈련(トレーニング)도 제대로 의미가 있으며, 하기 전에 목표 같은 걸 설치합니다. 그래서 그 목표와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게 의식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그렇지만 잇세이들의 훈련에는 그런 의미나 목표 같은 게 생각 들지 않고, 기세만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저의 건이라면 보통 트레이너(トレーナー)에게 지도를 받고, 저녁 따위 만들 여유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어째서 1초도 헛되지 않는데, 그 시점(タイミング)에서 악마의 공부를 시키는 건데? 하는 건 너무 늦잖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