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34화 - 정지 교실의 뱀파이어
“좋습니다~. 지금부터 배포한 지점토로 좋아하는 물건을 만들어 주세요. 당신들의 뇌내의 이미지(イメージ)를 표현할 겁니다. 그런 영어도 있으니까요.”
“없어요. 드디어 이 학원의 교사까지 머리에 곰팡이(カビ)가 났습니까?”
“후굿!”
쿠우오 학원의 수업 참관. 잇세이는 태클(ツッコミ)를 넣어 교사에게 타격(ダメージ)을 주면서도, 시키는 대로 지점토에 손을 뻗었다.
수업을 바보 같다는 생각해도, 게을리 할 생각은 없다.
그는 의욕 없어 보이는 무표정을 하며 손을 척척 움직인다. 종료 시간까지 훌륭히 집중하고 작품을 완성시켰다.
“......멋지구나.”
잇세이의 작품을 본 교사는 절로 감탄의 소리를 올렸다.
그가 만든 건 드래이그. 그는 마왕과 치천사를 짓밟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예속을 강요하는 바보와, 욕심에 빠진 짐승을 짓밟는 수호룡입니다.”
“과연... 오른쪽에 짓밟히고 있는 천사는 하늘에서 규칙을 강요하는 침략자. 기독교의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지요.
반대로 왼쪽의 악마는 욕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욕망 그 자체가 아니라 욕망에 빠졌다고 드러낸 것이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용은 위대한 자연의 힘. 영국(イギリス)의 붉은 용은 적토를 나타내고, 웨일스의 땅을 지키는 정의의 드래곤으로 되어있군요.
아니~, 이런 작품을 이 단시간에 마칠 줄이야...... 어떻습니까, 함께 세계를 목표로 하지 않겠습니까?”
“선생님은 우선 머리의 병원을 목표로 하지 않겠습니까?”
*
점심시간, 식사를 마치고 화분을 만지작거리는 잇세이에게 동급생(クラスメイト)이 말을 걸어왔다.
“.....마법소녀 코스프레? 수업 참관에? ......바보 아니야?”
“아니, 몹시 어울린다고 하더라고. 너도 보러 갈래?”
“좋아. 나는 지금 새로운 화분 키울 거니까.”
“괜찮으니까 오라고. 교제 나쁘구먼.”
잇세이를 끌고 그 곳에 데리고 왔다. 이미 몇 명의 보호자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아까 들었던 코스프레 소녀도 있었다.
“우와~, 정말 있어. 저 아픈 사람 누구? 그레모리 선배와 이야기하는데......”
“아, 아. 시토리 회장의 언니야.”
“나는 소나 쨩의 언니인 세라폴(セラフォルー)이야. 잘 부탁☆해~! 처음 대면한 사람에게 아프다니 실례야? 뿡뿡!”
마법소녀의 모습을 한 소녀는 그 자리에서 빙글 한 바퀴 돌아 포즈를 취했고, 소우나(蒼那)...... 아니, 소나는 아까부터 수치심으로 붉혔던 얼굴을 더욱 붉혔다. 그리고 잇세이는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겼다.
“어라? 이름에 대해서는 내버려두고, 3학년 회장의 언니라는 건 만일 쌍둥이 언니라도 18세 정도라는 거지? 그게 교내에서 코스프레. 게다가 그 말투......”
“그냥 징그러운(キモイ)데요.”
그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그녀의 취미를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녀 자신은 귀여우니까 어울리죠. 하지만 장소는 가리자고요.”
징그럽다. 누구도 무서워서 말할 수 없는 한마디를 그는 처음 대면하자마자 내뱉어, 주위에 있던 지인들도 내심 고개를 수긍했다. 소나 등은 마음속으로 잇세이에게 ‘더 말해줘!’ 라고 성원을 보냈다.
“이게 내 정장이야! 이 모습으로 마법소녀 레비아땅이라는 방송 프로도 만들고 있으니까!”
무턱대고 사랑하는 여동생의 마음속 같은 것을 알 리가 없는 세라폴은 어린 소녀처럼 뺨을 부풀리고 항의한다. 겉보기에는 젊으니까 어울리는데, 그녀의 실제 나이를 아는 사람, 특히 소나 등은 뭐라고 말하지 못할 미묘한 기분이 되었다.
뒤의 세계를 알고, 세라폴의 실제 나이를 알고 있는 잇세이는 더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깔봤다.
“어? 마법노파 레비아씨? ...아, 그런 거였나요. 확실히 허리가 굽어지면 지팡이를 짚으니까요. 그 지팡이는 그 때문에 있는 거고. 그런 거지요. 할머니.”
“하..... 하하하...! 하, 할머니이!!!?”
“그만둬!? 회장의 라이프(ライフ)는 이제 제로(ゼロ)야!”
잇세이의 가차 없는 말에 세라폴과 회장이 동시에 한계를 맞이해, 황급히 사지가 저지에 들어갔다.
“소나 쨩이라면 알아주는 거지? 나 할머니가 아닌 거지!?”
친언니이자 마왕인 세라폴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할지 곤란한 소나는 엉겁결에 외면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가 내놓은 대답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안에서 세라폴은 울면서 그대로 뛰쳐나가 버렸다.
“우와~앙!! 소나 쨩이 언니를 괴롭혀어어어어!!”
더구나, 아직도 그녀의 복장은 마법소녀 코스프레 그대로. 그리고 그 복장으로 소나의 이름을 외치며 학원의 복도를 뛰어가는 언니의 모습에 멍하니 있던 소나는 핫하고 정신이 돌아왔다.
“학원 안을 그 모습으로 저의 이름을 외치며 뛰지 마세요, 언니이이이이이이이이!!”
“아픈 꼴로 뛰어다니지 말아주세요. 할머니이이이이이이이임!!”
한 명이 쓸데없는 걸 말하고 있지만, 모두 무시했다.
*
“벌써 일이 있었어.”
“사... 상당히 난감했겠네.”
나는 오늘 조우한 걸 얼추 보고하면서, 화분의 보살핌을 시작했다. 정말이지 그 녀석 도중에 방해하다니.
“이런, 부실이 요란하구나. 무슨 행사(イベント)라도 있었니, 리아스?”
리아스의 이름을 부른 남자에게 모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자 나 이외의 부원들은 즉시 무릎을 꿇어 고개를 숙였다. 덧붙여서 나는 무시하고 화분의 보살핌을 계속하고 있다.
“왜 여기에 계신 건가요, 오라버니!?”
그녀들이 순간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 그것은 리아스의 오빠인 서젝스는 마왕, 즉 악마계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각으로 말하면 왕보다도 신 같은 것. 그래서 이렇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무슨 이유로 구름 위의 존재인 그가 여기에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왜라니 리아스, 들자하니 머지않아 수업 참관이 있다고 하잖아! 이는 세라폴과 함께 공무를... 쉬고 출석하지 않으면 안 되잖아!!”
“(쉰다고? 게으름을 잘못 말한 거겠지.)”
자신만만한 통치자답지 않은 발언을 하고 있는 서젝스에게 나는 분노와 경멸을 느꼈다.
귀족도 변변히 컨트롤(コントロール)할 수 없는 장식의 무능 왕이 뭘 지껄이고 있는 거냐. 그런 상태니까 귀족과 함께 좋은 꼴로 이용되는 거야.
문득, 나는 이 무능 왕을 보고, 어려서 왕위에 오르고 이용당한 황제를 연상했다. 뭐, 이 바보의 경우는 상당히 나이든 만큼 주제에 이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정하지 않지만. 정말로 너의 인생, 싸움만 한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니, 서젝스와 눈을 마주쳤다. 서젝스는 미소를 짓지만, 나는 서젝스의 눈이 웃지 않고 마치 평가하며 이쪽을 얕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오늘은 묵을 곳이 없어서 자네의 집에 들르고 싶은데... 괜찮은가?”
“싫은데요. 묵고 싶다면 호텔(ホテル)에 예약해주세요. 이 사이트(サイト)에서 알아낼 수 있어요.”
이 무능을 집에 데려가고 싶지 않아서 나는 단호히 거절했다.
“하... 하지만 지금의 시기에는 어디도 많지 않잖아?”
“어째서죠? 지금은 GW라도 뭐든 아닌데요. 근처에 큰 행사도 없으니 괜찮아요. ......자, 빨리 발견했어요.”
나는 사이트의 검색 엔진(エンジン)에 정보를 입력하고 방을 찾는다. 그 중에서 발견한 방을 적당히 업(アップ)하고 서젝스에게 과시했다.
“하, 하지만 이런 건 갑자기 해약(キャンセル)될지도......”
“그러면 노숙이라도 하면 어떨까요? 위에 있다면 천민의 생각을 체험하는 것도 좋고.”
“.........알았다. 자네의 집에 머무르는 건 포기하지.”
당연하다, 멍청이. 나는 결코 네 놈(テメー)의 지배하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자못 종자 상대하듯이 갑자기 명령을 내리고. 죽인다, 무능 왕.
“자... 잠깐, 아까 건 뭐야?”
“왜 그래? 타인을 집에 들이고 싶지 않다고 상각하는 건 당연한 심리잖아?”
“그렇지만... 상대는 마왕님이잖아?”
“그래서? 나는 인간이며, 리아스와는 대등한 관계야. 마왕을 우러러 받들어야 할 의무도 이유도 나에게는 없어.”
무슨 바보 같은 말을 듣게 하는 건데, 이 호스 오르페○은. 나는 마왕을 중히 여기는 마음을 일체 없고, 오히려 대형 쓰레기로 내놓아도 좋을 정도야. ......뭐, 이용이 가능하다면 하겠지만.
“아 그래, 사실은 코카비엘 사건을 계기로 삼대 세력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 회장을 이 학교로 하자고 생각하고 있지. 오늘은 그 예비 조사야.”
“웃기지 마. 그런 건 명계든지 천계에서 해라. 어째서 인간계에서 하려고 하는 거야. 폐가 된다고.”
“어...? 하, 하지만 여기는 중요한 이야기니까...”
“알까보냐. 인간의 마을 안에서 수뇌(トップ)가 모인다. 습격당하고 마을에 피해가 미치면 어쩔 거냐. 좀 더 경비가 제대로 된 곳에서 해라. 위정자니까 생각만으로 말하지 말라고.”
정말이지, 왜 악마는 이렇게도 이기적인 놈들밖에 없는 건가. 정말로 서로 잡아먹고 멸망했으면 좋을 텐데. 귀족 악마 한정으로.
하지만 멸망한다면 다른 곳에서 해라. 어째서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인간계에서 싸우는 건데. 남의 집 안에 함부로 들어와서 싸우는 격이라고. 민폐에도 정도가 있어.
“그...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이미 여기서 하는 걸 부하가 선택해 버려서...”
“칫. 무능이. 전혀 부하 제어(コントロール) 못하고 있잖아.”
자연스럽게 새어나왔다, 나의 욕설. 일단 목소리는 작아서 들을 걱정을 없을 것이다.
정말로, 왜 이런 무능이 수뇌(トップ)에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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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발리 “.....저 바보, 최근 흐슬부슬 본심을 흘리기 시작했어. 그래서 저 녀석을 공작원으로 삼는 것에 반대한 거야.”
알비온 [넌 그다지 상대와 말하지 않는 타입이니까. 회유에는 맞지 않아.]
역자 후기
세라폴 격침! 서젝스 일침!
무심결에 서젝스를 디스하는 걸 보니, 이제 슬슬 잇세이한테도 한계가 오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