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거야, 모두.”
“““예!”””
오컬트부의 면면은 긴장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각각의 무기와 전투용 의상을 입고, 전투 테세를 갖춘다
일몰 후, 느닷없이 교회에서 강력한 마력 반응이 감지됐다.
교회는 천사의 진지. 이에 관여는 쓸데없는 것이지만, 큰 이변이 일어난 이후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그들은 즉시 가기로 했다.
아무리 불간섭이 원칙이라고는 해도, 자신의 뜰 근처에서 극물을 다루고 있다면 불평 하나는 말할 도리가 있다.
게다가, 잇세이의 한 마디. 이 교회는 이미 포기되어 폐교회가 된 것. 이미 매각이 완료되어, 방치되어버린 것.
즉 그 교회는 교회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사들이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
사들인 지금, 이 땅은 리아스의 것. 거기에 침입한 타천사들은 부당하게 점거한 것이 된다. 따라서 내쫓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단 말인가.
“나의 영지에서 신기 사냥을 무단으로 한 것에 더해서, 이번에는 수상한 의식? ...역시 그 아이가 말한 대로, 나를 우습게 보는 거네!”
마지막에 잇세이가 걸어놓은 기합. 이것이 가장 효과가 있었다.
아이라고 생각했던 상대에게 얕보여, 거기까지 말한 것이다. 이제 와서 물러날 수는 없다.
“여기서 그 아이에게 본때를 보여주겠어...”
“......어지간히 효과가 있는 거 같네, 잇세 군의 말......”
그 이상한 팽팽함에 빠지면서도(張り切りように引きながらも) 권속들은 따라간다.
분명히 잇세이가 한 짓은 그다지 칭찬할 게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실제, 타천사가 한 짓은 훌륭한 조약 위반이다. 악마의 영지에 흙 묻은 발을 디디고도, 영주에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현지의 인간을 죽이고, 거기에 멋대로 토지를 사용해서 의식까지 했다.
인간의 세계라면 훌륭한 테러 행위다. 리아스가 폭발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 가자!”
교회 안으로 들어가, 교단을 치웠다. 거기에는 숨겨진 통로가 있었다.
리아스들은 통로를 내려가면서 기습에 경계하며 나아간다.
이미 적의 본거지. 언제 공격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기습은커녕 사람 한 명도 조우하지 않고 트인 장소에 들어왔다.
“...어떻게 된 거야?”
타천사가 의식을 거행하고 있었을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
“앗핫핫핫하! 정말로 잘 됐어! 본심으로는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타천사는 열등이나 다름없네!”
폐교회의 지하에 있는 제단. 거기서 잇세이는 쓰러져서 엎드린 타천사와 떠돌이 엑소시스트를 내려다보며 크게 웃었다.
의식 회장에서는 보라색의 안개, 명계의 오지에 존재하는 독늪에서 채취한 안개가 가득하다. 그러나 잇세이가 현재 서있는 장소, 즉 십자가 부근에는 안개가 일체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도 그럴 만하다. 십자가를 둘러싼 마법진은 의식 때문이 아니라, 강력한 부적(魔よけ) 때문이다. 그린 본인들은 의식을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서겠지만, 감쪽같이 속은 것이다.
독의 안개도 그렇다. 이건 레이나레가 건넨 장치에서 발생했다. 그것도 설치한 칼리워나(カラワーナ)와 미테르트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자신들에게 엄니를 드러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함정을 준비한 장본인, 잇세이는 정말로 생각대로 움직여 준 그녀들을 진심으로 바보 취급하는 눈으로 멸시하며 크게 웃었다.
“이... 잇세이 씨......?”
“아, 미안해. 아시아. 여기까지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조금 날아올랐어. 바로 내릴 테니까 기다려줘.”
잇세이는 아시아를 묶고 있는 사슬을 맨손으로 부셨다.
“그럼, 일도 끝났으니 돌아갈까.”
“기, 기다......”
잇세이가 떠나려고 하자, 쓰러진 타천사 하나가 쓰러져 엎드린 상태에서 잇세이를 노려봐서,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성가시다고 생각하면서도, 감탄한 듯한 목소리로 잇세이는 돌아서서 대답한다.
“헤에~. 아직 숨이 붙어있을 줄이야. 이 독의 안개는 일단 마취 정도이지만, 상당한 양을 피운 거야.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너(君)를 위한 거야?”
“우... 웃기지 마!”
칼리워나는 고함을 쳤다.
우리가 어떠한 마음으로 이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는 거냐. 이 날을 계속 꿈꾸고 준비했던 거다.
그런데 뭐야 너는. 의미 모를 수단으로 모든 것을 망쳤다. 도대체 너는 무엇을 한 거냐.
분노한 나머지 입이 움직이지 않지만, 그녀의 말을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어째서... 어째서 실패한 거냐!? 우리의 계획은 완벽했다! 그걸 레이나레 님이 더욱 완벽하게 해줬어! 그런데 어째서 너 따위에게... 너 따위에게!!!?”
“간단해. 전제 조건에서 파탄 났던 거야.”
격정인 채로, 비통하게 외치는 칼리워나에 비해, 마치 세간 이야기라도 하는 듯한 어조로 이세이는 대답했다.
그녀의 마음 따위, 어리석은 패자의 사정 따위 알게 뭐냐. 무엇 때문에 승자인 이 몸이 너희(お前たち) 바보 같은 걸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냐. 얼굴에는 미소가 있지만 그의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너희들은 계획이 완벽하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구멍투성이다. 우선, 악마를 회유하지 않고 무단으로 한 것 자체 나에게는 믿음이 안 가. 이런 건 보통 현지를 관리하는 자를 포섭하고 나서 실행하는 거라고?”
“웃기지 마!”
“응, 알고 있어. 알고 있어. 그런 걸 듣고 싶지 않은 거겠지.”
스스로 도발해놓고서, 잇세이는 물고 늘어지는 두 사람을 달래듯 손을 내밀고 말했다.
그러한 때였다. 잇세이의 발밑에 레이나레가 바짝 다가온 것은.
“시... 시키는 대로 전부 했어요. 그러니... 그러니! 그러니 빨리 약을!”
“네네, 알고 있어. 자, 여기.”
교복의 주머니에서 알약을 꺼내고, 버리듯이 바닥에 뿌렸다. 레이나레는 부끄러움도 체면도 없이 버려진 쓰레기를 입 속에 집어넣었다.
““...에?””
그런 지나치게 한심한 모습에, 두 명의 타천사는 눈을 의심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저 분은...? 지고의 타천사이기도 한 그녀가 어째서 들개의 흉내를 내고 있어...? 어째서 저 남자에게 받은 쓰레기를 고맙게 받고 있어? 어째서 당신이 그런 미천한 남자에게 달라붙고 있어!?
실망. 분노. 그리고 절망. 이들의 검은 감정이 단번에 그녀들의 마음을 채웠다.
“본 그대로야. 나는 레이나레를 아군으로 만들었다. ......너희들은 배신당한 거라고.
방법은 매우 간단해. 충분히 만화에서도 있는 방법이야. 독을 먹이고 해독제를 바란다면 말을 들어라. ...간단하지?
물론 그것만으로는 말을 듣지 않아. 그래서 선택한 독약은 섭취하면 격통이나 구역질, 권태감이 몇 분 간격으로 일어나는 약을 선택했어. 고통을 주고 죽음의 현실감(リアリティ)을 내기 위해서지. 이렇게 죽음의 공포를 실감을 갖게 해야 협박이라는 것이 효과를 이루는 거야.”
““.......””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멍한 얼굴로 잇세이를 바라본다.
뭐야, 이 인간은. 겨우 그 정도로, 그런 깜찍한 수단만으로 우리를 쓰러뜨렸다는 건가.
““(아... 악마......)””
악마. 이 남자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 한 마디겠지.
그는 살짝 위협한 것으로, 약간의 소도구를 이용한 것으로 레이나레를 지배하여, 계획을 사정없을 정도로 박살냈다. 그 자신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이런 단순한 방법밖에 쓰지 못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야. 인간상대로는 더 애를 먹겠지만... 역시 열등한 종족은 취급이 편해.
만약에 안 된다면 기합을 받아 격노하고 있는 리아스 그레모리가 너희들을 처분할 예정이었지만... 정말로 안심했어.”
“우... 우리들을 어떻게 할 거야?”
“주... 죽일 생각?”
“설마. 죽인다니 당치도 않아. 나는 가난뱅이니까 사용할 건 끝까지 사용할게.”
“너희들은 오늘부터 우리 요정파의 노예다. 죽을 때까지 제대로 일해 달라고.”
잇세이는 웃는 얼굴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뒤에서 붉은 갑옷을 두른 악마가 나타났다.
“그럼 부탁할게, 제파르(ゼパール). 아, 반하게 하는 건 없이.”
“...그것만으로 괜찮을까? 일부로 이 여자를 이용하고 나를 불렀는데.”
“괜찮아. 그런 건 나의 실력으로 한다. 너희들(君たち)이라도 전부 타인에게 맡기는 계약자 따위에게 따라가지 않잖아.”
“알았다.”
붉은 갑옷의 악마의 눈이 빛난다. 순간, 잇세이를 제외한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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