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77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7화 - 학부모 참관의 루시퍼

이건 번외편입니다. 본편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   ○월 □일 오늘부터 아버지가 된 지 1주년이 되었다. 아들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일기를 쓰려고 한다. 그렇다기 보다 아내가 뭔가 남기라고 해서 마지못해 시작한 거지만.   태어난 것은 남자다. 나를 쏙 빼닮은 은발, 아내를 빼닮은 눈동자. 이름은 발리로 지었다. 나는 좀 더 멋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 아내가 아무리 해도 양보해주지 않았다. 확실히는 모르나 내 네이밍 센스(ネーミングセンス)는 촌스럽다나. 모처럼 『패류귀(하루키)』라든가 『왕마(오마)』라든가 생각해뒀는데.   이건 좋은 남자로 잘 크겠군. 아무래도 루시퍼인 나와, 내가 반한 여자의 유전자로 완성된 거니까. 강하고 영리한 아이로 성장시키기로 결정했어.   그리고, 아이는 꽤 ..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6화 - 최종교정의 리벨리온

이것으로 최종회입니다. 감사합니다!!   #   그녀들은 임시적인 마왕으로 어찌할 수 없었다.   대전에서 활약했고,  영웅시된 몇몇의 악마. 그들은 절대적 지지를 받아 마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상. 실태는 단순한 신위를 모시고 메는 가마(神輿)다. 알맹이가 없는, 단지 떠받들어질 뿐인 존재. 비위를 맞추는 천민은 신여를 내심 멸시하고, 오히려 짊어지고 있는 그것을 편리한 도구 취급하고 있다. 놈들…… 상급 악마 모두의 욕망을 이루어지게 하는 편리한 신여이다.       필요 이상으로 지켜지는 순혈주의, 전생 악마 제도라는 노예 제도, 구마왕과 뒤쪽에서 이어지는 배신자, 악마 지상주의의 대왕파들.       싫증이 났다. 마왕이니 여자 악마 최강이라고 말하지만, 그런 것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5화 - 최종교정의 리벨리온

갑작스럽게 변경해서 죄송합니다.   *   그 무렵, 발리는 금수의 갑옷을 입고, 음속을 넘는 속도로 악마 영토 상공을 날고 있었다. 목표는 아그레아스(アグレアス)의 공중 정원. 그 공중 정원에서 악마의 말의 소재가 되는 결정체가 만들어졌으며, 그곳에 마왕 두 명이 있다는 첩보를 손에 넣었다. 아쥬카 벨제부브(바알제붑)을 죽이고, 아그레아스를 파괴하여 두 번 다시 악마의 말을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천룡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아그레아스에 포격을 가해 구멍을 뚫으려고 한다. 순간, 발리를 향해 검은 마력탄이 쏘아졌다. 공중 선회하여 탄환을 피하고, 쏘아진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   "……드디어 만났군, 백룡황." "……왔군, 거짓된 마왕놈."   천천히, 아그레아스 위에서 내려오는 서젝스와 발리...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4화 - 최종교정의 리벨리온

명계 악마 영토. 그 방위 최전선에서 무수한 전생 악마가 방어전을 펼치고 있었지만, 보기 좋게 흩뜨러지고 있다. 아니, 흩뜨러진다기 보다는, 스스로 길을 양보하고 있다는 편이 적절했다.   그래, 전생 악마나 병사 악마들은 처음부터 자신의 주인을 지킬 생각 따위는 털끝만큼도 없었다. 백성을 생각하는 악마나, 선견지명이 있는 악마들은 훨씬 전에 발리 쪽으로 가버렸다. 진정한 마왕을 거스르는 자들은 기득 권익에 매달려, 자신 이외에는 노예로 취급하는 귀족 악마뿐이다. 그런 자를 따르는 악마는 아무도 없다. 지금까지의 행실의 외상(ツケ). 이제 지불할 때가 되었다.   자국의 안전지대에서는 귀족의 대부분이 망명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 벌기로 준비해놓은 병사들은 일을 포기하기는커녕. 기꺼이 주인을 ..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3화 - 최종교정의 리벨리온

'발리, 아버지는 말이지, 상냥한 왕이 되고 싶었어.'   '뭐야 그게. 되고 싶었다고 해도, 체념한 거잖아.'   '응, 아버지는 옛날 마왕이었으니까. 마왕은 약한 자를 괴롭히는 나쁜 놈이라서, 나쁜 자들의 왕도 나쁜 왕이 되어버린단다. 그래서 마왕을 그만두면 좋은 왕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았어. ……마왕이었던 사실은 결코 지울 수 없어.'   '그렇구나, 그러면 어쩔 수 없어.'   '아, 그러네. ……정말로, 어쩔 수 없어.'   '아아,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대신 이루어줄게. 아버지는 약한 마왕이라서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인간과 악마의 혼혈(ハーフ)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악마는 혼혈에는 엄격해. 악마 이외에는 멸시하고, 자신보다 강할지도 모르는 ..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2화 - 최종교정의 리벨리온

이번에는 리아스 안티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보았습니다.   *   "왜 귀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방과 후의 구교사, 나는 오늘 아침과 마찬가지로 커피(コーヒー)를 마시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어? 뭐야 갑자기?" "아니 어쩐지. 오늘 아침에 나한테 질문 공세를 했으니까 괜찮잖아." "으~응, 그러네……."   그레모리는 살짝 생각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야 그레모리 가문의 딸로 태어났으니까. 그레모리 가문에 부끄럼 없이 살고 싶어." "……어? 그거 뿐이야?"   잇세이는 의외라는 듯이 되물었다.   "그거 뿐이라니 뭐야?" "아니아니, 그 밖에도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그렇지 않으면, 귀족 같은 책임이 많은 일 같은 건 하고 싶지 않다고." "그, 그건……"       "흐~음, ..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1화 - 최종교정의 리벨리온

컴퓨터 안을 정리하다가, 이 ss의 발굴이 계속되었으므로, 다시 쓸 의사가 생겼습니다. 계속 방치해서 죄송합니다. m(._.)m 확실히 끝낼 테니 아무쪼록 끝까지 봐주시길 바랍니다. * 그 날, 잇세는 꽃다발을 들고 유럽(ヨーロッパ)의 어느 장소에 있었다. 그곳은 묘원. 그 변두리에 고요히 자리 잡은 공동묘지다. 여느 때처럼 묘지기에게 인사를 하고 그녀 곁으로 향한다. 그녀에게는 친족이 없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녀를 방문하는 이는 없을 테지만……. "응? 선객이 온 건가." 그녀 앞에는 이미 몇 가지의 선물이 주어지고 있었다. "아아, 또 그가 왔구나." "아, 묘지기 씨. 아까 뵙고 또 뵙네요." 뒤로 돌아서서 초로의 묘지기와 마주봤다. "저 아이도 수줍음이 많구나. 누구보다도 빨리 와서 여기다가 공물..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70화 - 등교 전의 비기너

나는 처음, 수의사나 동물학자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히 동물은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정도였다. 자, 애들은 동물을 좋아하잖아. 동물원에서 사자(ライオン)라든가 기린(キリン)이든가 보고 까불며 떠들거나, 개(犬)나 고양이(猫)든가 만져서 흥분하거나. 나도 처음에는 그런 느낌이었어. 동물박사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어느 쪽이라고 한다면 여자아이를 둘러싸고 하렘(ハーレム)을 만들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 12년 전. “자, 개밥이야~” 우리들은 유치원에서 한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다. 누군가는 잊어버렸겠지만, 어느 날 유치원의 아이가 버려진 개를 주워왔다. 하지만 그 아이의 집은 맨션이라서 기를 수 없다는 것 같아. 그러므로 기르는 주인을 특정 짓지 않고,..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69화 - 복습의 히어로

전투를 마친 두 사람은 조조들을 붙잡고, 감옥으로 보냈다. 하지만, 간수는 아무도 없었다. 죄수이기도 한 전 영웅들 앞에는 발리가 당당하게 서있고, 곁에 잇세가 대기하고 있었다. “자, 네 놈들은 우리한테 져서 포로가 됐는데...... 무슨 할 말은 없나?” “““......”””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여기서 무슨 말을 해도 패배견의 짖음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들로서는 현명한 판단이다. “네 녀석! 자신이 뭘 했는지 알고 있나!?” 그러나 그 현명한 판단(?)도 감정의 파도에 의해 싹 쓸어가고 말았다. “뭘 했나니? 동맹 상대를 노리는 역적들을 잡았을 뿐인데?” “웃기지 마! 우리들은 영웅이다! 인류를 지키는 일족이다! 우리를 거스른 네 놈들이야말로 역적이다!!” 그 말을 듣고 요정파 간부의 ..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68화 - 복습의 히어로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 “뭐...... 뭐야 이 고통은!?” “이건...... 용살!?” “용살은...... 오니에게도 통하...... 네...”  고통을 호소하는 3명. 그것은 단지 고통이 아니라, 드래곤에게 있어서 가장 꺼려지는 독, 용살로 인해 침식되는 고통이다. “아무리 최강의 이천룡과 최강의 오니라고 해도, 용살은 효과가 있구나.” “누... 누구냐!?”  두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 거기에는 황금의 갑옷을 껴입고 황금의 창을 지닌 남자와, 타천사의 상반신에 용의 하반신을 가진 남자가 있었다. “......네 놈은?” “내 이름은 조조(曹操). 나는 삼국지 최대의 영웅이기도 한 조조의 자손이며, 황혼의 성창(黄昏の聖槍)을 이어받은 진정한 영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