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번역]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완결>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48화 - 명계 합숙의 헬캣

호르스 2025. 3. 26. 17:55

파티(パーティ) 회장의 대기실, 거기서 리아스와 그 권속, 그리고 웬일인지 소나와 그 권속, 마지막으로 마왕들이 쉬고 있었다.

학교의 교실 이상으로 넓은 방이지만. 이 많은 인원수 때문에 약간 좁게 느껴진다.

일부러 왜 나의 방에 왔냐고 불평하고 싶지만, 모두 나에게 용무가 있기에 그렇게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전용 퍼스널 검퓨터(パソコン)로 대수롭지 않은 작업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흐~음. 그런 일 있었구나.”

“그런 일이라니...... 당신은 밀리캐스와 놀면서 홀가분했겠지만, 여기는 큰일이었어.”

내가 밀리캐스를 세...... 밀리캐스와 놀고 있을 동안, 리아스와 그 권속들은 신인 악마의 파티에 참가. 그 때 신인 악마의 장래의 꿈이나 분발함을 각각 발표하게 된 것이지만, 그로 해서 한 물의가 생겼던 것 같다.

마왕들이 신인 악마들의 꿈을 물었을 때, 소나는 자신의 꿈이기도 한 “하급 악마나 전생 악마가 레이팅 게임을 배우기 위한 학교를 건조”를 발표하고, 다른 귀족 악마에게 웃음거리가 된 것 같다.

......응, 마왕의 여동생을 비웃은 귀족도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소나도 나쁘다.

“나도 무리라고 생각해. 평민이 레이팅 게임에 참가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아.”

“뭐라고!? 웃기지 말라고, 효도!?”

“그만두세요, 사지! ......그래서 어째서 무리라고 말하는 건가요?”

사지를 말리며 소나 시트리는 나에게 묻는다.

순간 냉정하게 보이지만, 얼굴을 당기고 말하는 부근에, 그녀도 아무래도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것 같다. 아까의 목소리에도 노기가 머금어진 것이 그 증거이다.

“말 그대로야. 평민 악마가 귀족 악마를 제쳐놓고 활약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나는 정직하게 대답한다.

여기서 거짓을 말해서 비위를 맞춰도 아무런 이점(メリット)도 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생각한 것을 말하기로 했다.

“당신은 인간이면서 라이저를 쓰러뜨리지 않았습니까!”

“그건 내 신기가 강한 것과, 대학을 나와서 박사 학위도 얻을 정도의 천재이니까. ......뭐, 통신제였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권유받아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나는 자신을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저 녀석들 무능 공주처럼, 아무 근거도 없는 게 아니다. 착실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쟁취한 실적으로의 판단이다.

다시 한 번 말한다. 나는 우수하다. 지금까지의 적룡제 중에서 가장 우수하며, 내가 있어야 요정파가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타인에게 나와 같은 성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상사가 우수하면 자주 일어나는 사태이다.

우수한 사람은 타인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준을 요구한다. 그래서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능이라고 말하거나, 해고해버려 직장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래서 우수한 사람은 자신이 우수하다고 인정, 자부한다. 그리고 우수성을 모두에게 강요하지 않고, 우수하다고 해서 주위를 깔보지 않는다.

뭐, 간단하게 말했지만 이게 그런대로 어렵다.

바로 그 사람에게 있어서 당치 않은 내용을 강요하거나, 바로 위에서 눈높이로 말하는 것도 있다.

거참. 우수한 사람은 정말로 힘들다.

“뭐, 내 경우는 내가 특별했던 거야. 누구나 나의 흉내를 낼 수 없는 거고, 그걸 강제로 하는 건 가혹한 이야기라고 나는 생각해.”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특별하다고 말하는 건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참으로 그런 거여서 어쩔 수 없다. 그럴 것이 세상에 12개밖에 없는 신멸구를 소유한 시점에서, 누가 어떻게 봐도 특별한 걸.

“가장 중요한 게, 지금 활약하는 악마들에게 평민 출신의 악마가 있어?”

“그... 그건...... 하지만 사이라오그는 평민 이하의 마력인데도 그렇게 강합니다!”

“그는 특별해. 보통이라면, 그 수준(レベル)에 도달하기 전에 마음이 꺾여버려. 내가 보기에는, 그의 정신력은 비정상이야.”

나왔다, 노력하면 재능을 넘을 수 있는 논리. 나 이거 싫어한단 말이지.

그럴 것이 재능 있는 사람이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거든. 뭔가 재능 없는 녀석이 재능 있는 사람을 낮추려고 하는 것 같아서 화가 치민다.

“재능 있는 자를 넘어서는 건 이만저만이 아니야. 재능이 없는 만큼 노력해야 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노력해야 해. 그런 방대한 양의 노력을 견딜 수 있는 자가 도대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해?”

“......”

“그저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안 돼. 노력은 나에게 지금 있는 것을 기르기 위한 것이고, 결코 노력만 하면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착실하게 자신에게 맞는 훈련과 공부를 거듭하면서, 처음으로 성과가 생기는 거야. 포즈(ポーズ)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

“그리고......”

“이제 그만해!!”

도중, 그렇게 말하며 그 코스프레(コスプレ)가 나를 멈췄다.

“뭐,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정확하게 걸맞은 정보를 준비해줬으면 하는 이야기야.”

“...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전원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럼 숙제다. 평민 악마도 참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생각 및 트레이닝 메뉴(トレーニングメニュー)를 준비하도록. 그걸 보고 나서 판단하겠어.”

“......어? 그래도 당신은 무리라고 말하지......”

“딱히 나는 너(君)의 꿈을 비웃지 않아. 나쁜지 어떤지는 제대로 된 정보를 듣고 그걸로 판단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말해도, 찬성할지 아닐지 이전의 이야기야.
갑자기 타임머신(タイムマシン) 만들고 싶다고 말해도 코웃음 칠 거야. 만약 만든다고 한다면 이론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그렇지 않으면 판단할 수가 없어.”

그래, 내가 말한 것은 현상의 이야기. 만약 조건이 바뀌면 뒤집히는 일도 있다.

나 역시 과학자의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이다. 이론을 생각하고, 나온 조건과 근거를 바탕으로 고찰한다. 만약 그게 바뀌면 당연히 나온 답도 달라진다고.

“그럼 나는 네(君)가 상황을 뒤집을 준비를 하는 걸 기대할게.”

“.........그런 겁니까. 알겠습니다, 이 소나 시트리가 기득권에 얽매인 귀족 사회를 부셔 보이겠습니다!!”

“(그거 귀족이 말하면 안 되는 말이잖아......)”

하고 싶은 기분을 보이는 건 좋지만, 조금 더 말을 고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

목표를 발표할 때에도 단순히 평민용의 학교를 만들지 않는다, 악마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키우거나,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미묘하게 뉘앙스(ニュアンス)를 바꾸는 것도 귀족에게는 필요하다고? ......뭐 이 정도도 이해하지 못하는 악마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해서, 소나 시트리의 상담은 끝났는데............

*

“......야, 어째서 내가 네 놈(テメー)의 곁에서 게임에 참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미안.”

“그것뿐이냐!!”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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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그러한 꿈은 훌륭하지만, 그 과정이 설명되지 않아서 옹호하지 못하는 D(점수... 일지도)네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역자 후기
소나의 꿈은 몇몇 안티 헤이트 계열 작품에서 현실적인 이유를 알려주며 수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말을 잇세이가 해주네요.

그나저나 잇세이가 리아스 소속으로 레이팅 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권속이었던 아시아와 개스퍼는 각각 요정파에서 견습 간호사로서 활동하고, 신기 제어의 가르침을 받고 있죠. 그리고 제노비아는 교회로부터 현장 은퇴라는 이름의 숙청을 당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