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대로 1반은 바로 리아스들의 진지에. 적의 주의를 끌도록 해. 2반 3반은 각각 둘로 나뉘어 전 경로(ルート)에 매복. 4반은 유격대로서 정원을. 결코 위험한 짓을 해서는 안 돼.”
“““디 군도!”””
리아스들과는 반대 방향의 신전. 거기서 디오드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의 지시를 받은 당시(当時)에 권속들은 해산. 각각의 담당 장소로 신속히 향했다.
“그럼, 가볼까.”
소총(ライフル)을 코트(コート) 안에서 꺼내고, 천천히 걷는 디오드라. 바로 정면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는 것처럼.
이미 권속들은 담당한 장소에 갔을 때였을까. 디오드라는 적지라고 하는데 산보라도 가는 것 같은 속도로 걷고 있었다.
경계심의 [경]의 글자도 없이, 무방비한 모습. 만약 이 시점(タイミング)에서 기습당한다면 순식간에 끝날 것이다. 도저히 지금부터 레이팅 게임이라는 위험하고 야만적인 게임에 향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효도 잇세이, 키바 유우토, 토죠 코네코, 히메지마 아케노, 그리고 리아스. 소나와의 대결을 보면, 위험도가 높은 순서는 이 차례로 틀림없겠지.
평소의 효도 잇세이는 신천옹(アホウドリ)처럼 경계심이 얇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늑대왕 로보(狼王ロボ) 등급으로 올라. 이 함정에 걸린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선글라스 뒤에서 눈을 날카롭게 곤두세우면서, 건조물이 모인 지대에 들어간다. 마치 나뭇가지처럼 진로를 막는 장식품을 성가신 듯이 치우면서 디오드라는 나아갔다.
“(키바 유우토는 속도(スピード)에 소용되게 하는 유형(タイプ). 그러므로 여기는......)”
소총의 벨트(ベルト)를 어깨에 걸치고, 총구를 뒤로 향하며 엄지손가락을 방아쇠에 건다.
총구가 불을 뿜는다. 조준을 맞추기는커녕 눈을 향하지 않고 날린 탄환. 게다가 이런 무리한 자세로. 보통이라면 실수(ミス)나 뭔가로 끝나는 것일 테지만......
“꺅!?”
탄환은 갑자기 나타난 코네코에게 명중했다.
“역시 있었나!”
“......칫!”
기습이 실패한 끝에, 호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초조해진 코네코. 그러나 여기서 감정에 맡긴 채 움직인다면 당하는 건 명백하다. 이에 한 번 태세를 바로 고치기로 했다.
발군의 운동 신경에 의해서 균형(バランス)을 잡고 착지. 조준을 맞추지 않도록 고속 지그재그 보행으로 멀어졌다.
“정말이지 옹골차네. 위력은 낮다고 해도 인간 세계의 머티리얼 소총(マテリアルライフル) 정도의 위력이 있는데.”
“갑자기 저런 각도와 자세로 쏜 당신에게 듣고 싶지 않습니다.”
코네코는 주먹을, 디오드라는 총을 향하고 견제했다.
이 거리는 총의 간격. 주먹 따윈 닿지 않는다. 그러나 쏘는 타이밍을 단념한다면 피하고, 몇 발 정도면 버텨낸다. 물정에 어두운 짓은 할 수 없다.
결과, 경직 상태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디오드라는 코네코에게 말을 건다. 이 경직을 타파하기 위한 틈을 만들기 위해서.
“어라? 역시 나에 대해서 화내고 있는 거야?”
“자신의 주인을 바보 취급해서 화내지 않는 권속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는 않아. 억지로 전생하게 하거나, 마지못해 전생한 전생 악마는 꽤 많아. 어쩌면 대부분은 주인을 싫어하는 게 아닐까?”
“......”
반론하지 못하고 코네코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약간 입가를 한순간만 일그러뜨렸다.
“게다가 나는 그렇다 하더라도 조금은 오브라드(オブラード)를 포장했는데?”
“......부정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짓이 아니라고 화내지 않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정론이기 때문에 화내는 것도 있습니다.”
“으~응, 그건 제멋대로지 않아? 정론을 듣고 화낸다니 적반하장이잖아. 게다가 내가 지적하는 건 신체적 특징이 아니라, 귀족이나 영주로서 개선해야 할 점이야? 고치려고 한다면 어쨌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제에 화낸다니 제멋대로잖아.”
“......칫.”
반론하지 못하고 코네코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조금 초조해졌는지 혀를 찼다.
“......부장을 꾸짖는 건 저 조련사만으로 충분합니다. 더 이상 단단히 맞아버리면 부장이 죽어버립니다. 그러니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무르구나. 귀족이란 문자 그대로 귀한 일족이다. 일반 가족처럼 봐주고, 아버지 어머니에게 지켜질 수는 없다고.
귀족이 되고 싶다면 귀족의 의무를 달성해야 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위도 명예도 돈도 손에 넣을 수 없어. 무른 거라고.”
“......이 망할 녀석.”
반론하지 못하고 코네코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초조함을 명확히 드러냈다.
“아무래도 말로 해도 소용없는 것 같네요.”
“그러니까 폭력으로 없던 걸로 할 셈? 야만하고 비열하구나.”
“......쓸데없이 돌아다니는 그 입을 다물게 해주죠.”
먼저 움직인 건 코네코. 디오드라에게 넘어가서, 그녀는 노여움에 맡기고 달려들었다.
“(탄환의 움직임은 이미 학습을 마쳤습니다. 타이밍만 알면 회기 가능, 조금이라면 견딜 수 있습니다. 여기는 접근해서...... 산탄총(ショットガン)!? 이건 피할 수 없어. 그러면......!)”
마루에 손을 집어넣고 대리석을 들어올렸다. 즉석의 방벽이다.
대리석의 방패에 의해서 탄환을 막아낸 코네코는 벽을 뛰어넘어 디오드라에게 습격을 가했다. 이지만, 벽의 건너편에 적은 없었다.
“설...... 꺄아!!”
갑자기 벽이 박살나면서 세차게 날려져버렸다. 안면에 아슬아슬 거대한 철 덩어리가 지나갔다.
“......혹시, 슬러그(スラッグ)탄?”
그 위력을 본 코네코는 식은땀을 흘렸다.
위험해, 산탄만이 아니라 슬러그탄까지 쏘다니. 그 라이플 제법 만능이다.
키바 선배의 마검 같은 불가사의한 효과가 달린 마탄이든지 낼 수 있다.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코네코는 조기 결착을 바라며 접근했다.
다시 탄환이 나왔다. 코네코는 몸을 뒤집으며 피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총을 지팡이처럼 휘두르고, 소총의 자루로 주먹을 막아냈다. 그리고 다시 총을 회전시켜 자세를 허물고, 총구를 코네코의 안면에 향했다.
“(받았다!)”
총구를 향하는 순간, 디오드라는 승리를 확신했다.
이 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뭘, 훈련용의 마비탄이다. 죽지는 않는다. 잠깐 자고 있으라고!
하지만, 탄환이 코네코를 잠들게 하는 일은 없었다.
“흥!”
“......뭐!? (초... 총구를 박치기해서 억지로 바꿨다!)”
코네코의 힘 기술에 조금 당황하며 디오드라는 물러난다.
이제 탄환이 떨어졌다. 일단 보충하기 위해서 그는 떨어졌다.
“놓치지 않습니다!”
탄환이 떨어졌음을 깨달은 코네코는 디오드라를 쫓는다. 탄환이 없는 총 따위 두렵지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대로 괴롭혀서......
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녀의 시계가 하얗게 물들었다.
“!!?!”
늦게 눈에 통증이 쑤셔왔다. 시계를 빼앗긴 것으로 혼란스럽고 머리가 시계처럼 새하얗게 되어버렸다.
본능으로 안 좋다고 헤아린 코네코는 도망치려고 발을 움직인다. 그러나 그 전에 맹렬한 수의 탄환이 그녀의 작은 체구에 덮쳐들었다.
눈을 빼앗기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던 그녀는 어찌하지 못하고 탄환을 맞아버렸다.
[토죠 코네코 님, 리타이어.]
“......그, 그런... 어, 어째서......”
보이지 않는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그것은 주인에 대해서 흘리는 것인지, 아니면 패배해서 흐르는 것인지. 그것은 본인도 모른다.
“......잘해줬어, 모두.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지만 전투 속행 중이야. 다음 장소로 향하지.”
코네코의 눈에 타격(ダメージ)을 준 것은 섬광탄. 코네코가 디오드라에게 집중하고 있는 동안 권속이 기색과 모습을 마법의 코트로 숨기고 접근.
디오드라와의 전투에 집중하는 동안 그녀들은 배치에 붙으며 행동 개시. 한 명은 섬광탄을 던지고, 다른 한 명이 돌격 소총(アサルトライフル)을 난사, 마지막 한 명과 디오드라가 산탄총을 쐈다.
“나는 혼자서 싸운 게 아니야. 팀으로 싸우는 거야.”
디오드라는 총신이 부러진 소총을 버리고, 유연히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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