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번역]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완결>

재앙의 단의 이천룡들 제67화 - 복습의 히어로

호르스 2025. 3. 27. 08:11

주연에서 일전, 저택의 연회장은 싸움터로 바뀌었다.

잇세이의 상대는 같은 마술사 타입의 게오르그와 마수를 만들어내는 레오나르도(レオナルド). 발리는 성검창조의 잔(ジャンヌ)과 마검의 지크프리트(ジークフリート). 슈텐도지는 괴력의 헤라클레스(ヘラクレス) 각자가 상대에 맞춰 전투를 개시했다.

“고맙기 짝이 없네. 설마 우리의 특기 장르(ジャンル)에서 싸우려고 하다니!”

손가락을 딱하고 튕겼다. 그러자 바닥에서 담쟁이덩굴이 자라나 두 사람을 구속했다.

“응. 우선 방어를 갖출까. 술자 타입이 앞서 나서면 안 된다고.”

[부메랑 꽂히고 있다고 파트너. 너도 앞서 나서는 타입이잖아.]

“시끄러.”

드래이그와의 주고받음의 사이에 두 사람은 식물의 구속으로부터 탈출했다. 게오르그의 절무에 의해 미리 만들어진 마수가 물어 찢은 것이다. 담쟁이덩굴을 물어 찢은 몬스터들은 잇세이에게 덤벼들었다.

그러나 그것을 예측했던 잇세이는 다음의 수에 옮겼다. 식물 공격은 금족에 불과하다, 본명은 이 공격이다.

“나와라 6 다리 2 날개의 권속, 논밭을 들쑤셔 먹는 악식하는(悪食なる) 벌레들.
그대가 왕이 된 내 부름에 응하여 여기에 모여라. 심연의 창문은 지금 열렸다!”

[Transfer!]

전방에 검은 마법진을 전개. 그 안에서 꼬리 끝이 벌이나 전갈에 비슷한 독침 달린 대량의 육식 메뚜기(バッタ)가 창조된 마수들을 그 독침으로 절명시키고, 먹어 흩뜨렸다.

“레오나르도! 더 빨리 마수를 만들어주세요!”

“이것이 내 한계에요! 게오르그도 좀 더 절무로 저 벌레를 어딘가로 보내버려요!”

“무리입니다. 저도 이게 한계입니다!”

이 방 전토를 뒤덮는 듯한 대량의 메뚜기 대군. 그 수에 두 사람 다 시간이 걸렸다.

수뿐이 아니다. 이 메뚜기들은 이세계의 마신인 아바돈(アバドン)의 권능에 의해서 소환된 악마다. 게다가 적룡제의 농수에 의해서 질도 양도 문자 그대로 배가되어 있다.

틀림없이 용신과 마신의 하이브리드. 모든 메뚜기의 날개에 적룡제와 아바돈의 문장이 새겨져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신멸구 두 개에 의한 장벽은 돌파하기 어렵다. 따라서 잇세이는 다음 수를 썼다.

“덤이다! 받아라, 메뚜기들!”

[만물 강화하는 적룡제의 어수(万物強化する赤龍帝の御手)<Boosted gear strength>!]

농수를 하늘에 치켜 올리자 진홍으로 빛난다. 순간 메뚜기들의 날개가 2장에서 6장에, 크기는 조금 큰 메뚜기에서 타란툴라(タランチュラ) 못지않은, 장갑은 리옥(リオック)에서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ヘラクレスオオカブト) 못지않은, 독침은 더욱 날카로워져서 거대한 주사바늘처럼 변화했다.

이것이야말로 잇세이의 수많은 기술 중 하나, 만물 강화하는 적룡제의 어수(万物強化する赤龍帝の御手)<Boosted gear strength>이다.

적룡제의 선물은 그냥 힘을 주입할 뿐이지만, 이 기술은 힘을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으로 단락상의 존재를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싼 옷으로 하면 고급의 옷으로, 그냥 칼로 하면 그루카 나이프(グルガナイフ)로, 참새로 하면 매로 바꾸는 가능하다.

......뭐, 여러 가지 제약은 있지만.

강화된 괴물 메뚜기들은 마수와 결계의 방벽을 그 압도적인 기동력과 살상력으로 돌파. 그 송곳니가 아닌 큰 턱, 손톱이 아닌 독침을 게오르그들에게 향했다.

그러나 게오르그는 절무에 의한 순간 이동으로 긴급 이탈. 레오나르도를 남겨 두고 달아났다.

“후훗. 책사란 마지막까지 비장의 수를 준비해두는 거라고.”

“너(君) 너무하네. 이런 어린아이를 남겨 두고 자신만 도망치려 하다니.”

“......뭣!?”

“순간 이동과 생물 창조가 너(君)만의 특권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잇세이의 옷을 뚫고 해파리(海月) 같은 촉수가 게오르그에게 덮쳐들어, 구속하고 자포를 푹 찔렀다.

“어이 사육원! 징그러운 메뚜기 여기로 돌리지 마라! 우리도 먹힐 뻔했잖아!!”

“정말 기분 나쁜 벌레구먼. 이거 쥐보다 크잖아. 게다가 살을 먹는 메뚜기는 무섭잖아.”

“어디가 말이야! 매우 멋있잖아, 이 생물이면서 메카메카스러운 디자인(メカメカしいデザイン)!”

““이쪽으로 보내지 마! (돌려놔(向けんといて)!)””

......아군들에게는 아무래도 강화 메뚜기는 평판이 나쁘다. 그보다는, 거대한 벌레 자체가 거북한 것 같다.

뭐, 보통이라면 이런 거대하고 흉악한 벌레가 있다면 곤충학자라도 공포에 떨 것이다. 그 이전에 이런 벌레가 있는데 밖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하다.

“한눈 팔 여유가 있는 거냐!”

“우리를 깔보지 마!”

지크프리트와 잔의 검극을 샘의 정령으로부터 내려 받은 성검, 갈라틴(ガラディン)과 아론디아트(アロンダイト)로 막아냈다.

“너! 어째서 네가 아론디아트와 갈라틴을 갖고 있는 거냐!?”

“받았는데, 네 녀석들처럼 조상의 후광이 아니라, 정령에게 인정받아서 말이지.”

용의 힘을 부어넣어 출력을, 마력을 근육에 집중시키고 공격력을 올려 두 사람을 힘껏 튕겨냈다.

성검은 특별히 성스러운 힘밖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본래 가진 힘, 이른바 영력이나 요괴에서도 신에 가까운 존재의 요기라면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아서(アーサー) 전설의 성검은 용, 특히 붉은 용 드래이그와 상성이 좋다. 그래서인지 같은 전설이다. 그러므로 용의 힘이라도 사룡이 아닌 한 성검의 힘을 쓰는 것은 가능하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발리의 솜씨라면 그런 잔재주 없이도 두 사람을 쓰러뜨릴 수 있지만.

“이 녀석도 저 녀석도 훌륭한 검을 힘에 맡겨 붕붕 휘두를 뿐인가. ......시시하네.”

“너!? 검사인 나의 기술을 모욕할 작정이냐!?”

“모욕하는 건 기술이 아니라, 너야. 그보다는 기술이 없잖아. ......없는 걸 도대체 어떻게 하면 모욕할 수 있어?”

“네...... 네 놈!!?”

두 사람은 오기가 나서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얼마나 성검이나 마검이라고 하지만 그런 조잡한 공격이 통할 리가 없고, 두 사람은 다시 발리에 의해 튕겨졌다.

“백 박룡파(白・縛龍波)!”

“훗! 그런 공격 통할까 보냐!”

쌍검을 휘두르고 동양의 하얀 용을 본뜬 두 개의 참격을 발했다.

두 사람은 각각의 무기로 순간적으로 막아내는데......

[급강하(急降下)<swoop>!]

“뭐...... 뭐야!?”

“가, 갑자기...... 힘이!?”

갑자기 두 사람의 힘이 급격히 빠져나갔다. 그 때문에 방어가 파손되어 타격(ダメージ)을 받았다.

그것만으로는 그치지 않았다. 참격파는 무기를 꽉 깨물어 봉하고, 두 사람을 휘감았다. 그리고 발리의 손가락 튕기기와 함께 사슬이 되어 두 사람을 구속했다.

급강하(急降下)<swoop>. 적의 힘을 일시적이지만 급격히 약체화시키는 기술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일시적. 기술은 곧바로 풀려서 원래대로 돌아간다.

따라서 이것은 시간 벌이. 즉시 다음 수로 옮겼다.

[교환(急降下)<replace>.]

힘을 반감하는 동시에 구속으로 보내줬다. 성검 잔의 힘이 마검 지크프리트에게. 그 반대도 마찬가지. 그리고 적의 힘을 조금씩 약체화해가면서, 반대로 구속을 강화했다.

“이것으로 장군(王手)이다.”

““......””

두 사람에게 마력을 주입하여 재워버렸다.

“기술은 포켓몬(ポケモン)처럼 기술 머신(技マシン)으로 배우고 예, 끝(ハイおしまい)이 아니야. 여러 번 사용하여 숙련도(錬度)를 올리고, 다른 기술과 조합하고, 응용해서 다른 기술로 승화시켜라. 그것이 기술의 비법이다. 네놈들 같은 능력에 내맡기고 도구에 내맡기는 게 아니라고.”

이번에는 슈텐도지에게 시선을 향한다. 이미 그녀도 적을 쓰러뜨려 마쳤는지, 호리병에서 공기(お椀)에 술을 부어 마셨다.

“응? 싸움은 이제 끝인가?”

슈텐도지는 쓰러뜨린 거한, 헤라클레스를 내던지며 중얼거린다.

그래, 싸움은 끝났다. ......이것이 보통의 싸움이라면.

“가앗!?”

“큿...!?”

갑자기 잇세이와 발리에게 몸속을 좀먹는 듯한 통증이 덮쳤다.